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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건이 삼매를 들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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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생이 마지막 2023. 6. 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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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증오등의 번뇌에서 해방되어 마음 편해지자고 수행을 합니다 
 
스스로가 번뇌에서 벗어나는 평온의 길을 찾아가지 못하면 법문을 듣고 경전을 읽어서 새겨야 합니다 
 
무엇이든 반복적인 것이 성공에 이르게 하죠
반복만이 대가를 낳습니다 
 
 
돈을 빌렸습니다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면 그 돈은 누구의 것인가요? 
 
그런것처럼
법문을 듣고 경전을 읽고 내 것으로 만들었다면
그 경전은 자신의 것이 됩니다 
 
물론 경전도 보는 사람도 좌복 위에 앉는 나도 없는 곳에 이르기 위해서야 합니다 
 
따라서 수행에 도움이 되는 얘기들은 반복해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은 있다’는 것은 극단과
‘모든 것은 없다’는 이들 두 극단을 따르지 않고 중(中道)여야 합니다 
 
 
수행이 깊어 지려면 삼매에 들어야 합니다
어떤 조건이 삼매를 들게 합니까? 
 
 
삼매에 들어 갈 수 있으려면 첫 번째가 바른 견해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른 견해란 무엇일까요? 
 
바른 견해를 알려면 그릇된 견해가 무엇인지를 알면 도움이 됩니다 
 
그릇된 견해라는 것은
업과 업의 과보는 없다고 생각하고 믿는 것입니다 
 
보시의 과보도 없고, 계율을 지키는 이익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릇된 견해입니다 
 
이세상도 저 세상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릇된 견해입니다 
 
 
무엇보다 정견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성제를 아는 것입니다 
 
불교는 도道를 닦는 종교이고 이때 道는 팔정도를 말합니다 
 
따라서 팔정도로서 불교 수행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팔정도의 시작은 정견이고
정견은 사성제四聖諦입니다. 
 
 
불교 수행의 체계는 정견에서 시작해서(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정정진,정념) 정정에 이르는 것입니다 
 
정정이라고 하는 선정에 이르려면 앞의 7가지가 받침 되어야 하는데
그 첫번째는 정견이 바르게 갖추어져야 합니다 
 
 
바른 견해가 있어야 바른 방향으로 도를 닦아 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정견 즉 사성제인 고집멸도(고성제苦聖蹄, 집성제集聖諦, 멸성제滅聖諦, 도성제道聖諦) 를 이해하지 않고 서는 수행을 닦아 가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행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경전으로는 대념처경이 있습니다 
 
이 경전에는 신념처身念處, 수념처受念處, 심념처心念處, 법념처法念處의 네 가지 염처가 있고 
 
마지막 법념처에서는 다섯 가지 장애[五蓋], 즉 수행을 방해하는 다섯 장애의 장애를 설하였고 
 
그 다음으로 오온五蘊과 육입六入, 칠각지七覺支,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성제가 나옵니다. 
 
 
팔정도가 불교 수행인데
첫 번째 정견이라고 하는 바른 견해는 사성제의 이해를 시작해서 사성제를 통찰하는 것으로 수행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정견으로 바른 견해가 세워지고 정사유를 합니다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바른 사유(생각)입니다 
 
무엇이 바른 사유인가요? 
 
감각적 욕망을 즐기고, 악의(적의)를 사유하고, 해코지(증오)를 행하는 것이 그릇된 사유입니다. 
 
 
내안에 욕망을 즐기려는 것이 있다면 있는지 분병하게 알고
성냄등의 악의,적의,증오등이 있으면 있다고 분병하게 알고 아는 것이 바른 사유입니다 
 
이러한 사유는 수행에서 방해되는 것이니
그릇된 것을 버리려고 노력하는 바른 정진이 필요하고
바른 사유를 올곧게 하기 위해서는 바른 말을 고운말을 써야 합니다 
 
 
바른말이란 선의의 거짓말도 하지 않으며
이간질하는 말을 하지 않으며,
거친말등의 욕설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른 견해란 바른 사유와 바른 말을 하는 것으로
이것이 그릇된 사유인지, 이것이 그릇된 말을 하는 것인지 꿰뚫어 아는 이것이 그의 바른 견해입니다 
 
 
견해를 바르게 세우고 머리로 그릇된 생각을 하지 않고 입으로 바른 말을 합니다 
 
 
 
... 
 
 
수행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수행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수행장소가 조용해야 되고
스승도 있어야 하고 함께 정진하는 도반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이러한 조건 외에 필요한 조건이 있으니
살아가면서 하는 생계의 청정함이 있어야 합니다 
 
생계는 직업을 뜻하는 것입니다 
 
 
미얀마에서 수행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전기도 없고 자동차 길도 뚫어져 있지 않는 시골 오지의 마을 이였습니다 
 
 
하루는 도움을 주는 마을분과 필요한 물품을 사러 갔었는데 우기가 시작되는 계절로 모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모기약을 살려고 했는데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기약은 살생을 하는 것이라서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때 한 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이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릇된 생계가 되는 것으로 무기를 판다든지
인신매매나 사람 장사, 동물 장사, 술장사, 독약 장사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끝으로
수행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잘되고 자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고 
 
수행이 잘 안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잘되기 이끄는 길입니다 
 
 
바른 견해와 바른 생각을 시작으로
바른 말과 그릇된 행위를 하지 않고 
 
그릇된 것은 그릇된 것임을 알고
바른 것은 바른 것이라고 분명하게 알고 정진해 갈 때 평온에 이르는
삼매를 갖고 하고 이러한 삼매의 힘은 
 
무상과 불만족과 무아를 꿰뚫어 아는 지혜가 생겨나게 합니다. 
 
 
이러한 지혜가 번뇌에서 벗어나게 하고 청정하게 하고 해탈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