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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무성하나 결별의 시련과 많은 고단함을 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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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생이 마지막 2024. 6.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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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을 이해하여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이 먼저 알고 있듯이 
 
행복이라고 느끼던 것들은 참 된 행복이 아니었다 
 
 
 
행복이라고 알고 부여잡고 살아가던 행복은 
 
온전한 것도 못 되었고 거칠고 투박한 행복이다 
 
 
 
조건에 의한 행복이였으니 
 
또 다른 조건이 생겨나면 반드시 무너져 버리고 마는 행복이니 
 
영원한 것도 아니었다 
 
 
 
 
 
상대와 비교하여 우월하다고 생각되는 행복들이 대부분이었으니 
 
타인의 괴로움을 기반으로 한 행복이었으니 
 
수준 낮고 찝찔한 것이었다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태어나서 살아가는 것은 그 어느 환경과 직책에서도 괴로움이다 
 
이러한 것에 뼈저린 통찰이 있어야 행복에 접근 가능하다 
 
 
 
행복은 보다 많은 감각적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라고 
 
사람들과 무리 지어 가정을 이루고 
 
사람들과 무리 지어 즐거운 생활을 하는 
 
잠시동안의 즐거움을 행복인 것이러고 착각하며 산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라 
 
우리의 몸이라는 것은 하루에 몇 차례 씩 음식을 요구하고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 
 
 
 
음식에 대해 마음은 끊임없이 맛을 추구하면 몸은 수고로움도 잊은 체 따른다 
 
 
 
몸은 하루에 몇 번뿐이지만 마음은 수시도 먹이를 구하고 
 
따분함을 싫어하고 무료함을 못 견뎌서 뭔가를 한다 
 
 
 
그냥 가만히 앉아 있지도 누어 있지도 못하며 이렇게 저렇게 자세를 바꿔줘야 하며 
 
화장실을 가주어야 하고 씻어주어야만 하는 아주 혐오스러운 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이다 
 
 
 
자칫 혐오 주의자 아닌가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여기서 혐오라는 말보다는 어떤 욕정이나 탐욕등과 
 
내 것을 
 
움켜쥐고 지키려 하고 싸우려 하는 분노 등에서 벗어나 잇는 사람으로 
 
몸과 마음에 대해서 염오 하고 그 같은 감정들의 거침들에서 
 
둔탁함에 멀어져 있는 변방의 구도자이다 
 
 
 
오늘은 이 정도로만 하겠다 
 
 
 
여느 계절의 풍경이라도 참으로 삶과 닿았고 
 
여름은 무성하나 결별의 시련과 많은 고단함을 품은 고성제 같다

 

...

 

 

늙음, 질병, 죽음,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 등이 없는 
 
곳으로 
 
그래서 행복한 삶에서 절대 멀어지지 않고 
 
누군가의 슬픔이 되는 행복의 환경에서 살지 않으며 
 
나눔과 계율을 잘 지키는 
 
거룩한 성제자로 이번 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시기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