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功德 puñña)
이루어져야 하는 순간에 이루어지고
해결되었으면 하는 일이 그때 마침 잘 해결되는 경우를 봅니다
그런 사람을 보고 흔히 복이 많다 라고 하죠
이러한 분들은 몸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선한 행위를 많이
한 공덕(功德 puñña)이 있었기 때문 입니다
사람은 선의의 마음을 내는 것 보다
악의적인 마음을 내는 것을 쉽게 잘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의의 마음을 내기 보다는
악의적인 마음을 내내
특히나 말로써 험담 등을 잘 합니다
…
네팔은 우기로 접어들어 자주 비가 내리고 흐려져서 설산이 보이지 않습니다
비구가 이같은
변방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감각적인 욕망의 즐거움을 얽매여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나고
악의와 적의의 마음 등의 폭력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삭발을 하고 변방을 찾은 이유는
늙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며
병듦과 죽음에 대한 공포 등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변방에서의 삶은
소유를 하지 않고자 함입니다
소유를 하게 되면 더 많이 집착하게 되고
재물을 축적하고 명성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이 같은 무소유의 삶만이 윤회라는 괴로움의 종식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변방에서도
굽이 굽이 나 있는 오솔길은 삶과 닮았습니다
바람과 햇살과 별들의 전주로
핑크 빛으로 붉거나 노란 비명들이 펼쳐낸 여린 꽃들을 만납니다
꽃 대궁에서 결별한 작은 열매는
낮이면 매일 매일이 볕에 타고
밤이면 적막과 고독속에 선잠에 듭니다
오솔길은 함께 걸을 수 없는 결핍의 길이나
오직 한 걸음 한 걸음에서 깨어 걷는
마음 보듬는 길이기에 한 번씩 찾게 됩니다
높은 산이 만들어 낸 통증으로 휘어진 오솔길을
바람의 빠른 템포에 각양의 몸짓으로 춤을 추는 구름의
무대를
변방의 중 늙은이가 걷습니다
...
강 너머
산 건너
깊은 변방에서도 이렇고 연락되는 디딤돌이기도 하고
걸림돌 같은 세상이나 행복하고 마음 기뻐요!
변방의 비구가 말하고 싶은 전부는
하지만
이 여름도
멋들어지고 뿌듯한 날들 보내시고
4성제라고 하는 네 가지 고귀한 진리의 관심 둬서
법열의 즐거움에
한 생의 꽃 잘 그려
해탈 지견 향 피우실 수 있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