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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불교 음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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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 생이 마지막 2024. 7. 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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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불교 음식: 
 
1.먹는 음식
2.감각접축 - 접촉이 없으면 마음은 존재 할 수 없다. 
 
3.의도(의지)
4.마음(의식) 
 
 
음식 혐오 수행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우기 철에는 소떼들이 지나가고 난 길에는 어김없이 배설물들이 빗물에 퍼져 있어서 그 길을 고스란히 밟고 지나가야 합니다 
 
출가 사문으로서 발우들과 폴짝폴짝 뛰면서 가는 것도 경박하겠죠 
 
또 어떤 길은 진흙탕에 발이 빠지기도 하고 비에 승복의 가사가 젖어 몸에 달라붙어서 걷기도 불편합니다 
 
이러한 여러 이유들은 음식을 구하는 혐오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아랫니는 절구의 역할을 하고, 윗니는 절굿공이의
역할을 하고, 혀는 손의 역할을 합니다 
 
이빨로 음식을 부수고 혀로 이리저리 돌릴 때 혀의 처음과 중간과 끝에 침들이 섞이는 모양은 음식을 토해 놓았을 때의 그것과 같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으로써 혐오입니다 
 
 
 
 
음식이 저장되었을 때의 혐오. 
 
오후 정진 할 때는 음식이 소화되는 열을 알게 되고
음식물들이 발효되면서 열과 함께 냄새가 올라오는데 악취를 느끼게 됩니다 
 
마치 오래도록 닫혀 있던 오물통을 열었을 때와 같습니다 
 
 
탁발을 하고 음식을 먹고 그리고 소화될 때
음식의 혐오스러움의 불편함을 알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 혐오스러운 것은 화장실 가는 볼 일도 있습니다 
 
 
 
... 
 
 
 
재가자는,
직장일 다니면서 하기 싫은 일 맡아서 해야 할 때도 있고
위에서 시키는 불합리 적인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들 합니다
이것을 음식을  하기 위한 혐오로 사유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서 번뇌로 받아들이느냐 법으로 받아들이냐의
차이입니다

 

 

...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적은 양식만을 가지고 사막의 길을 떠났다 하자
그들에게는 사랑스럽고 소중한 외동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이 사막의 길을 떠나서 그 적은 양식이 다 떨어져버리고 다 소비되어버렸지만 아직 사막은 남아있고 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자 남편과 아내 두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의 적은 양식이 이미 다 떨어져버리고 아직 사막의 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외동아들이 사랑스럽고 소중하지만 이를 잡아서 육포를 만들고 꼬치에 꿰어 구어서 아들의 고기를 먹으면서 아직 남아 있는 사막을 건너야 하지 않을까?
우리 셋 모두 다 죽어서는 안 되니까.’라고 
 
비구들이여, 그래서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은 외동아들이 사랑스럽고 소중하지만 그 아이를 잡아서 육포를 만들고 꼬치에 꿰어 구워서 아들의 고기를 먹으면서 아직 남아 있는 사막을 건널 것이다. 
 
 
- 아들의 고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