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살 우포삿타(upoṣadha)
포살은 초하루와 보름에 계목을 암송하는 것으로 우포삿타(upoṣadha) 라고 합니다
비구들이 모인 가운데 율장을 모두 암송하고 있는 비구가 계본을 읽는데
계목을 어긴 비구는 참회하라고 전제한 다음 각 항목을 낭송합니다
그 항목을 낭송할 때 계를 어긴 비구는 대중에게 참회를 합니다
포살 우포삿타(upoṣadha)는
자신 스스로 범계(犯戒)를 대중 스님들 앞에 드러내어 반성하는 자율적 참회의 절차를 말합니다
2) 자자 빠와라나(pavāranā )
안거 마지막날에 법납 순으로 대중 스님들에서 지난 안거 기간 동안에 자신이 잘 못한 것을 본 적이 있거나, 들은 적이 있거나,
의심을 품고 있으면 자기를 위해 그것을 말해 달라고 간청하는 것인데 세 번을 합니다
자자는 자신의 허물을 알려주시고 훈계해달라는 타율적인 참회의 성격을 가집니다
이렇듯 포살과 자자를 통해서 출가 승려의 목숨과도 같은
계율을 지키고 승가의 내적 화합과 교단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중요 한 행사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공동체 속에서 살아갑니다
출가 사문 역시나 공동체 속에 살아가기에
그 속에서 지켜야 할 바른 행위에 규칙이 있습니다
바르게 살아가고자 하는 뜻에서 계목을 낭송을 듣고 암기하여
받아 지니며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대중 앞에 드러내고
용서받는 것이 포살이고,
자신도 미처 모르고 지나쳐 버린 것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고 간청하고 참회를 하는 것을 자자라 합니다
공동체가 화합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첫 번 째는
공동체 구성원들 모두가 규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어느 공동체이거나 그 속에서 누군가 특별한 배려를 받거나 해서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처벌을 받지 않으면 그 공동체의 화합은
깨어지고 공동체는 무너지게 됩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부처님부터 장로 비구 스님들 역시나 일반 대중 스님들과 같은 규칙을 지키고
포살과 자자에 참석하였기 때문에
불교라고 하는 공동체가 유지되었고 신뢰 할 수 있었으니
화합과 단결이 가능했습니다
...
Saṅgham āvuso pavāremi,
(상감 아-우소- 빠와-레-미.)
존경하는 도반님, 저는 자자를 청하니
diṭṭhena vā sutena vā parisaṅkāya vā
(딧테-나 와- 수떼-나 와- 빠리상까-야 와-)
저의 잘 못을 보았거나, 들었거나, 의심되는 잘못에 대해서,
vadantu maṁ āyasmanto anukampaṁ upādāya.
(와단뚜 망 아-야스만또- 아누깜빵 우빠-다-야)
도반들께서는 자비심으로 저를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3회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