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o tassa bhagavato arahato samma-sambuddhassa
나모땃사 바가와또 아라하또 삼마 삼붓닷사.
이 법의 주인이신 그분께
깨달음을 이루어 모든 번뇌를 떠나신 거룩한 분께 예경 올립니다.
…
누가
무엇이 윤회를 합니까?
야생에 사는 짐승은 하루 종일 먹을 것을 찾습니다
짐승이 행복한 시간은 먹이를 배불리 먹고 쉴 때이지만 그 같은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보통의 사람들 역시나 하루 종일 자신의 노후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일하며 지냅니다
짐승보다는 고통스럽지는 않으며 즐거움과 고통과 반반이며
즐거움도 고통도 없이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지옥은 잠시의 편안히 쉴 틈이 없습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코로 숨 쉬지도 못하고 입을 벌린 체로 숨을 쉬며 살아 생전에 겪었던 그 어떤 고통보다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죽게 되듯이 지옥의 고통 역시나 그렇습니다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그를 떠나 보낼 때
땅속에 묻거나 불 속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볼 때 어떠하던 가요?
인간의 삶에는 이별의 괴로움도 있고 싫은 사람을 매일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하는 괴로움도 있습니다
이렇게 짐승으로 사람으로 지옥으로 윤전하는 윤회의 고통에 비하면
잠들기 전에 들숨 날숨 호흡을 하며 마음을 지켜보는 것이나
아침 일찍 일어나는 고통 등은 고통도 아닙니다
큰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작은 괴로움은 껴안아야 하는 것이니
5계의 수지하고 지키는 고통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수행하는 고통은 아주 적은 것입니다
수행하는 것 역시나 수행이 무르익기 전까지는
고통스럽습니다.
괴롭습니다.
마음의 고요함인 삼매가 순일 하지 않으면 다리도 아프고 몸 여기저기 불편하고 온 갓 생각들로 괴롭습니다
여기서 더 늙으면 힘도 없고 정신도 맑지 않아서 수행하기 더욱 어려워집니다
부처님을 만났고 가르침을 듣고 했을 때를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은 그냥 두면 마치 울퉁불퉁하고
돌덩이가 있는 밭과 같아서
거칠고 딱딱하여 쟁기질을 할 수 없는 땅이 되고
물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게되니
이러한 들판에 뿌린 씨앗은 결실이 없고 곡식도 잘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 밭을 닦지 않게 되면 그릇되고 삿댄 사유를 지니게 됩니다
거짓말을 하고 그릇되고 삿댄 행위를 합니다
그래서 경전을 늘 독송하고 법문을 듣고 잠시라도 수행을 해 나가서
마음의 작은 기쁨이라도 체험한다면 그 수행의 과보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부처님을 만난
짧은 삼매 얻지 못하고 백 년을 천년을 사는 삶보다
단 몇 초의 아주 짧은 시간 삼매의 평안함을 얻고 죽는 삶이 더욱 값어치가 잇습니다
…
처음에
누가 무엇이 윤회를 길게 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사성제를 모르는 무명에 덮여버려서
갈애라는 족쇄에 묶여버려서 윤회를 길어지는 것입니다.
갈애와 무지 때문에 윤회는 길다고 했습니다
무지는 사성제를 모르는 것이고
갈애란 이런 것입니다
자신이 얻은 대상을 싫어하지 않고 절대로 놓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삶을 싫어하지 않고 좋아하고 애착하는 성품을 갈애라고 합니다
만일 지금의 사람의 삶으로 살다가
다음생에는 돼지나 소등의 축생으로 태어난다고 하면
지금 사람의 생으로서는 극도로 싫어 할 것이다
그런데 막상
그 생으로 태어나게 되면 돼지로 태어나 살든 소로 태어나 살든 그 생을 애착하고 좋아 합니다
이것이 갈애의 특징이다.
다시 예를 들면
사람으로 살다가 다음생에 땅에 배를 기고 혀를 날름 거리는 뱀으로 태어난다면 죽을 만큼 싫어 할 것이고 괴로워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막상 뱀의 생으로 태어나게 되면 그 생을 애착하고 좋아합니다
쥐를 잡아먹고 개구리 두꺼비를 한 입에 삼키듯이 잡아먹고는 어둡고 지저분하고 난잡한 동굴 등의 어둠 속에 꽈리를 틀고 배부름을 잠에 취하고 즐거워하지 절대 그 생을 괴로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생을 좋아합니다
또 사람의 생에서나 혹은 뱀의 생에서
수세식 화장실의 하얀 구더기로 태어나도 그 속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얼마든지 많다고 좋아하지 싫어하지 않습니다
절대 구더기 생인 자신을 혐오하거나 싫어하지 않고 그 생을 집착하고 좋아하지 죽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갈애란 이렇게 애착하고 좋아하고 성품입니다
이러한 갈애는 태어나면서 장착되어 나옵니다
이러한 갈애는 어떻게 없앨 수 있습니까?
수행이죠
수행은 계율을 지 킬 때 이루어지는 것이고요
계율은 행복한 마음이어야 하고 자신의 것을 나눌 때
잘 지켜 집니다
그래서 무지와 갈애를 녹여내는 것은 보시 지계 수행으로 요약됩니다
…
회향 합니다
마마 뿐냐바-강 삽바삿따-낭 바-제-미
mama puññabhāgaṃ sabbasattānaṃ bhājemi.
오늘 내가 행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과 함께 나눕니다.
삽비-띠요- 위왓잔뚜, 삽바로-고- 위낫사뚜.
sabbītiyo vivajjantu, sabbarogo vinassatu.
모든 재난에서 벗어나고 모든 질병이 사라지기를,
마- 떼- 바완뜨완따라-요-, 수키 디-가-유꼬- 바와.
mā te bhavantvantarāyo, sukhi dīghāyuko bhava.
장애가 없고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이당 메- 냐띠-낭 호-뚜, 수키따- 혼-뚜 냐-따요-.
idaṃ me ñātīnaṃ hotu, sukhitā hontu ñātayo.
오늘의 이 공덕을 부모님. 가족분들과 나눕니다.
바와뚜 삽바망갈랑, 락칸뚜 삽바데-와따-,
bhavatu sabbamaṅgalaṃ, rakkhantu sabbadevatā,
모든 행운이 함께 하고 모든 천신들이 그대를 보호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