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원(빤디따) 스님

주먹만 한 돌을 호수에 던졌을 때 돌은 즉시 호수 바닥에 닿을 것이다 이쪽에서 번뇌 없는 깨끗한 알아차림이 저쪽 대상에 탁 들어 붙어서는 오래도록 새기며 관찰한다 무엇을 생각하면 ‘생각하고 있음’ ‘생각함’으로 알아차리고 계획하고 있으면 역시나 ‘계획하고 있음’ ‘계획함’ 으로 알아차리고 어떤 일을 상상하고 있다면 ‘상상하고 있음’ ‘상상함’ 생겨날 때마다 생겨날 때마다 생겨난 그것에 따라서 알아차리면 번뇌 없는 깨어 있음이 유지 된다 단,선정 상태의 욕망이 없는 깨끗한 마음으로 사띠가 현저히 있어야만 가능하다 무엇을 알고 있는가? 수행주제에 머물고 있는가? 라고 묻지 않아도 마음이 알아서 묻고 답한다. 수행이 따분하면 따분함으로 기쁠때는 기쁨을 행복할 때는 행복함으로 알아차리고 그러한 감정들과 함께 하..

카테고리 없음 2023. 10. 5. 11:29

조건 없는 행복이 였고 다시 그 행복을 원해서 앉습니다 조건 없이 행복했으니까요 욕망을 버리고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생각들도 모두 버린 체 오롯이 들숨과 날숨에 머물기를 반복하니 몸의 가려움이나 따가움 쑤심 등의 통증은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고 줄어들고 외부에서 들여오는 소리가 분명했지만 불편하지 않았고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나질 않았으며 좋아하는 마음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마음은 편해졌습니다 이것은 분명 이익이 큰 시간이였습니다 윤회하는 원인은 갈애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갈애는 접촉과 느낌을 통해서 일어나는데 그모두가 형성되어서 생겨난 것을 모르고, 영원하지 않음을 모르고 영원할 것이라는 무지라는 착각속에 살았습니다 이러한 무지를 깨우는 것은 지혜만이 가능합니다 이지혜는 경전을 읽고 사유해서..

카테고리 없음 2023. 9. 26. 07:56

고통을 겪은 사람에게 가치가 분명하다 마치 아무런 병이 없는 사람이 건강에 대해서도 약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는 것 처럼. 건강한 사람은 건강하십니까 라고 묻는 것 조차 쓸데 없이 묻는다 생각한다 어렸을 때에 건강과 관련된 인사를 하면 마음에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그 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 세상에서 자신이 이룩해 놓은 것이 위대하고 세상에서 자신의 가족이 최고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지만 이 비구에게 새상에서 가자 위대한 것은 모든 것이 포기된 열반이다 자식과 열반 중에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다음 생에는 이 같은 잔혹한 형벌의 질문을 받지 않는 환경이기를 세상에 잇는 모든 것들이 소중한 것이지만 그 무엇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없다 법문을 듣고 수행 하는 것만이 고통스러운..

카테고리 없음 2023. 9. 15. 09:20

“세 가지 행으로 선업과 불선업을 쌓게 됩니다 몸으로 말로 그리고 생각이 그것입니다 세 가지 공덕행이 있습니다 보시를 통한 공덕행, 계를 통한 공덕행, 수행을 통한 공덕행 입니다.” 산사는 새벽에는 선선하고 공기도 청정해진 것 같고 내 것이라 할 수 없으나 번뇌에서 멀어져 있고 마음은 구름을 벗어나 있는 가을 하늘처럼 되어 가는 듯 하다며 자만하는 것을 경책하며 수행하는 시간과 하루를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사과가 붉은색으로 단 맛 들이려 처절하게 볕을 받아내고 매미 소리는 절규를 하고 그 속에 좌선하는 나는 간절함 속에 생멸하는 관찰해 갑니다 이 비구는 지금처럼 청빈하게 열심히 정진하며 살아 갑니다 세상에 알려지는 것도 유명해지는 것도 싫고요,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가는데 크게 부족한 것도 없고 여러..

카테고리 없음 2023. 9. 15. 09:17

과거의 현재의 미래의 느낌. 안의 밖의 거친 섬세한 느낌. 저열한 고귀한 느낌. 가까운 먼 느낌들. 모두 괴로움의 원인이다. 이렇게 알아야한다 어떻게? 바르게 알아야 알아야한다. 바르게? 어떻게 바르게?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 무엇이든 생멸생멸하는 것으로 보라 물질도 정신도...

카테고리 없음 2023. 9. 15. 09:06

삭발을 했다 흰 머리카락이 보였다 경각심이 생겨난다 죽음이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죽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어 서가 아니다 사람으로 태어났고 불교를 만났으나 바른 법, 바른 수행을 알지 못하다가 다시 바르고 옳은 수행법을 만났다 바히야여, 그대는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보이는 것만 생겨나게 하고 들리는 것에 대해서는 듣는 것만 생겨나게 하라 그와 마찬가지로 냄새 맡아지는 것에 대해서는…맛 보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닿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알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알아지는 것만 생겨나게 하라 바히야여 실로 이와 같이 그대는 수행하라 1)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눈으로 형색에 볼 때 단지 아는 정도에서 멈추어라 보이는 형색 대상을 봐서 좋아해서 탐욕에 빠지고 싫어해서 성냄을 일으키지 말라 좋고 나쁜 느낌을 나 자신이..

카테고리 없음 2023. 9. 5. 10:15

라고 물으면 대답을 잘 못한다 그렇지만 불교에서 말하는 ‘나’란 이런 것입니다 라고 얘기하면 모르는 분은 거의 없다 불교에서 말하는 나란 오온(五蘊)을 말한다 그외 12처 18계 역시나 ‘나’ 란 무엇인지 자세하게 드려다 보는 도구다 또 이렇게 보고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닿고 생각으로 알아지는 것만이 세상이다 이것이 실재하는 것이고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무아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1)물질 2)마음 3)마음작용(심소心所) 4)열반 이것이 실재다 실재를 보는 마음 작용을 반야(지혜)라고 한다 모든 경전을 다 뒤져도 외워도 반야의 지혜는 드러낼 수 없다 수행만으로 가능하다 부처님 당시에도 사마타 수행은 있었다 이수행으로는 신통력은 얻을 수 있었으나 자신의 업력을 벗겨내고 오온이..

카테고리 없음 2023. 9. 1. 11:00

사람들의 행복은 감각적 쾌락을 더 많이 충족시키는 것이 행복이라고 알고 있다 절에 와서도 '이것 되도록 해주세요' '저것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라고 해주세요. 해주세요.. 라고만 하지 자신의 업을 변화시킬 수행은 하지 않는다 원하는 것이란 하나같이 재물과 권력을 위한 것뿐이다 결국 과일이나 돈 같은 것으로 감각적 쾌락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청탁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부처님께서 들어 주실까? 감각적 쾌락이란 눈.귀.코.혀.몸.의식으로 좋은 것을 더 많이 더 오래도록 접하려는 것이다 그분 붇다는 이렇게 가르치셨다. 내가 아닌 너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곧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보시이다 죽을 때는 자신이 쌓은 재산을 가져가기는 커녕 일평생 먹고 기른 자신의 몸조차 가져 갈 수..

카테고리 없음 2023. 9. 1. 10:56